[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레드'도 '벨벳'도 아닌 '레드벨벳'으로 돌아온다.
레드벨벳은 7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세 번째 미니앨범 '러시안 룰렛'을 발표한다. 이들은 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동명의 타이틀곡 '러시안 룰렛'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신곡 '러시안 룰렛'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과정을 러시안 룰렛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덤덤'이 귀여우면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이번 신곡에서는 이보다 발랄하면서도 조금은 가벼워진, 그럼에도 성숙함을 놓치지 않은 레드벨벳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 밝고 통통 튀는 '레드'와 매혹적이고 부드러운 '벨벳' 콘셉트를 오가는 변화무쌍한 기조를 갖고 데뷔했다. 이후 데뷔 3년차에 접어든 레드벨벳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느 한 쪽에 편향되지 않은, '레드벨벳'만의 콘셉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레드벨벳은 다방면의 활동으로 내공을 쌓아온 터, 비단 한 콘셉트에 구분짓지 않고 모든 매력이 어우러진 '레드벨벳' 콘셉트는 또 한 번 이들의 음악적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드벨벳의 유니크함이 어떻게 성장하게 될 지도 관심사다.
'레드벨벳'을 선보일 레드벨벳은 임창정, 가인, 송민호, 바비 등이 출격하는 9월 둘째주에 신곡을 내놓는다. 이들이 또 한 번 '믿고 듣는' 브랜드를 입증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7일 0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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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