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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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7천억원' 쇼킹 EPL, 가장 비싼 여름

기사입력 2016.09.01 14: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을 기록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마감된 여름 이적 시장을 정리하며 프리미어리그가 11억7500만 파운드(약 1조7300억원)의 금액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인 9억100만 파운드(약 1조3199억원)를 1년만에 다시 경신했다. 

자금이 프리미어리그로 쏠리는 흐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중계권료를 통해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빅리그로 묶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나 독일 분데스리가 등을 가뿐하게 따돌린다. 

빅클럽 외에도 상당한 자본을 손에 넣은 프리미어리그는 이적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하던 구단은 더욱 영입 행보가 빨라졌고 하위권 구단 역시 알짜배기를 자유롭게 사들이면서 빅마켓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쓴 구단은 맨시티다. 맨시티는 존 스톤스와 르로이 사네, 가브리엘 제수스 등 다수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1억8100만 파운드(약 2666억원)를 지불했다. 맨시티의 라이벌인 맨유도 1억5720만 파운드(약 2316억원)를 사용했다. 승격팀인 헐 시티가 1250만 파운드(약 184억원)로 가장 적은 돈을 지출했다. 

자금이 쏠린 만큼 스타들도 프리미어리그에 몰렸다.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맨유로 돌아온 폴 포그바가 8900만 파운드(약 1305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포그바는 이적 직후 맨유의 상승세를 견인하며 투자 효과를 단번에 발휘했다. 

그 뒤로 스톤스가 5000만 파운드(약 733억원)의 몸값을 자랑했고 사네(3700만 파운드), 사디오 마네(3600만 파운드), 그라니트 샤카(3400만 파운드) 순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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