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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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日 스카우터, 박정진 몇살이냐고 묻더라"

기사입력 2016.08.27 17: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나유리 기자] "몇살이냐고 물어보던데? 나이 많다고 했지 뭐."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박정진(40)의 호투가 빛났다. 박정진은 26일 대전 NC전에서 한화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 윤규진이 5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난 후 마운드를 물려받은 박정진은 2⅔이닝 동안 무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NC가 추격해올 의지를 꺾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됐다.

다음날인 27일 인천 SK를 앞둔 한화 김성근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어제는 선발 투수로 써도 될 정도의 구위였다. 구속이나 변화구, 공의 각도 등등 나무랄데가 없는 완벽한 투구였다. 일본리그에 진출해도 될 것 같더라"고 평했다.

이어 "일본 스카우터가 박정진이 던지는 모습을 보고 나이가 몇살이냐고 묻더라. 나이 많다고 일러뒀다"며 웃었다. 

한화는 현재 가장 든든한 불펜 투수인 권혁이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매일매일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정진의 호투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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