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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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저격수' 장민재, '한화 킬러' 임준혁을 넘을까?

기사입력 2016.08.27 09:26 / 기사수정 2016.08.27 09: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SK 저격수' 장민재(26,한화)가 또 한번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번에도 작전 성공을 이룬다면 한화는 불씨를 살릴 수 있게 된다.

주중 홈 3연전(우천 노게임 제외)을 1승 2패로 마친 한화 이글스가 인천으로 이동해 SK 와이번스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첫날인 27일 선발 투수로 장민재를 예고했다. 

놀랍지 않은 선택이다. 장민재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무척 강했다. 시즌 첫 선발승의 상대도 SK였고, 상대 전적이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17로 무척 좋다. 평균자책점은 LG전(5경기 0.93)이 가장 낮지만, SK는 선발 등판으로 23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장 강한팀이다. 

선수마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 궁합이 더 잘맞는 팀이 있는데 장민재에게는 SK가 그런 팀이었다. 그리고 SK 타자들은 장민재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2점 이상 빼앗아보지 못했다.

물론 장민재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부상으로 잠시 재활조에 내려갔다가 지난 20일 복귀한 장민재는 24일 대전 넥센전에서 구원 투수로 1이닝을 소화한 후 이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선발로 등판한다. 또 복귀 이후 2경기에서 피홈런을 꼬박꼬박 한개씩 허용하는 등 아직 완벽한 페이스는 아니다.

하지만 한화로서는 장민재의 호투가 필요하다. 김성근 감독이 SK전 선발 투수로 장민재를 다시 낙점한 것도 1승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선발진은 여전히 매끄럽지 못하고 권혁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마운드 운영은 여전히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6위 LG와 4경기차까지 벌어진만큼 추격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계산이다.

한편 한화 타선도 점수를 내줘야한다. SK의 선발 투수는 임준혁이다. 트레이드 이적 이후 처음 상대하는데, 공교롭게 임준혁도 KIA 소속이던 지난해부터 한화전에서 유독 강했다. 지난해 상대 전적은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65. 올 시즌 첫 선발승의 상대도 한화였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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