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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하석진♥박하선, '노량진 술케미'를 기대해 (종합)

기사입력 2016.08.26 12:30 / 기사수정 2016.08.26 12:3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드라마 '혼술남녀'가 tvN 월화극의 잇따른 호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까.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 5층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하석진, 박하선, 공명, 황우슬혜, 민진웅, 키, 김동영, 정채연 그리고 연출을 맡은 최규식PD가 참석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최규식PD는 "노량진 학원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제목이 '혼술남녀'인것처럼 혼술을 매개체로 해서 공감갈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하무인 성격을 가졌지만 실력은 최고인 스타강사 진정석 역을 맡은 하석진은 "일단 내가 애주가다. 지금까지 음식을 이야기한 드라마는 있었지만 술을 본격적으로, 특히 '혼술'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가 없었는데 제가 이번 기회를 받게 돼서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하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노량진 강사계의 미생, 박하나 역을 맡은 박하선은 "오랜만의 복귀작인데 그동안 10년째 일을하다보니 많이 지쳐있었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언제부턴가 연기를 하고 싶고 다시 현장이 그립고하더라. 그러면서 좀 더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복귀작에 대한 운을 뗐다.

그는 "일단 대본이 정말 재밌어서 선택하게 된 작품이다. 혼술에 대해 공감을 많이 하는 편이라 더욱 그랬다. 대본이 10부까지 나왔는데 좀 더 공을 들이고 싶어서 재촬영도 하면서 찍고 있다. 현장에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하고 '평생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복귀작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최규식PD는 '혼술남녀'의 관전포인트를 "공감"으로 내세웠다. 그는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이 혼술을 즐긴다는 말이 있다. 이제 '혼술'은 하나의 트렌드인것 같고 혼술을 컨셉으로 다뤘을 때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노량진을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22만명 공시생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 취재를 해보니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스토리들이 많아서 다양한 청춘들을 엿보며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두 주연배우의 '케미'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박하선은 상대역 하석진에 대해 "이날 박하선은 상대역 하석진과의 케미에 대해 "처음 뵀는데 정말 편안하게 해주신다. 안 지 얼마 안됐는데도 '예쁘다, 귀엽다'라고 많이 해주셔서 서른 넘고 하락했던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박하선에 대해 "실제로 처음봤을 때 정말 이뻐서 깜짝 놀랐다. 극중에서 나는 안하무인 1타 강사고 박하선은 초보강사라서 무시하게 되는 신들이 많다. 많이 괴롭히고 상처도 준다. 그래서 실제로 좀 마음이 가까워져야고 생각해 칭찬을 많이 해준다. 그 덕분에 박하선과 호흡이 편하게 잘 맞는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하석진 외에도 배우 공명과의 러브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공시생으로 나오는 공명에 대해 박하선은 "정말 예쁘다. 어리고, 예쁘고 상큼하고 또 산뜻하다"며 칭찬을 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마초스러운면이 있다. 막 '누나!' 이러면서 팔을 잡을때는 깜짝깜짝 놀라기도 한다"고 설레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공명이 포즈를 취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상남자' 모습을 보여 장내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공명, 김동영, 키, 정채연으로 이루어진 공시생 4인방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4인방의 주축이 될 공명은 "또래들 이야기라 공감도 많이 되는 스토리다. 실제로 내 이름이 캐릭터에 쓰이는 만큼 제 성격들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키 역시 "공명, 김동영과 많이 친해졌고 뒤에 합류한 정채연과도 친해지기 시작했다. 뮤지컬, 소극장 연극에 이어 도전하는 첫 드라마이기에 정말 열심히 했다. 예쁘게 봐달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혼술남녀'는 '식샤를 합시다'의 연출을 맡은 최규식PD의 작품이기에 기대치가 높다. 이에 대해 최규식PD는 "제목 자체에 '혼술'이라는 게 있어서 음주문화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혼술하는 사람들의 정서적인 이유, 공감대에 맞춰서 포인트를 살리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혼술남녀'는 tvN 월화극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또 오해영'과 그 흥행을 이어갔던 '싸우자 귀신아' 후속으로 방영된다. 그렇기 때문에 '혼술남녀'의 하석진과 박하선이 '노량진 술케미'로 tvN 월화극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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