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이현승, 컨디션 나쁘지 않다."
전날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와 1군에 합류한 이현승은 최악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현승은 5-4로 앞선 9회초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이현승은 10회초 수비에서 역전 점수까지 상대에 내주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현승의 최종 기록은 2이닝 2실점이었다. 그럼에도 김태형 감독은 이현승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이튿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이현승의 컨디션이 크게 이상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전날 9회초 홈런은 실투였다"라며 "구속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이현승이다. 문제가 보이면 한 타자씩을 상대시키며 이현승에게 부담을 덜어줄 수는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이현승은 1승 3패 2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이브 성공률은 82.8%다.
한편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는 빠르면 다음주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반스는 지난 4일 견갑골 실금 부상을 입어 전열을 이탈한 상태다. 김 감독은 "주중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주말 퓨처스리그 경기를 출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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