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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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만 7명' LG, 마운드 보강 힘썼다

기사입력 2016.08.22 17:00 / 기사수정 2016.08.22 19:5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양재,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일곱 명의 투수 자원을 보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7 KBO 신인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LG 트윈스는 이번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일곱 명을 지명하며 마운드 보강에 힘썼다. 이밖에 LG는 내야수 자원을 두 명 합류시켰고, 10라운드에 포수 전준호를 선택해 열 장의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김현홍 스카우트팀 부장은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뽑고 싶었던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지명했다"라며 "투수, 내야수, 포수 모두 팀에 필요한 자원들이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2차 1라운드에서 경남고등학교 좌투수 손주영을 지명했다. 김 부장은 손주영에 대해 "우수한 체격조건에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라며 "큰 키를 바탕으로 투구 시 타점이 높고, 직구 각도가 좋다. 볼 끝에 힘이 있지만, 변화구는 보완이 필요한 투수다"라고 평가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52⅔이닝을 소화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2.55을 기록했다. 지명회의를 마치고 손주영은 "몸쪽과 바깥쪽 제구에 강점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지명 순서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팀에 합류해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LG는 3라운드까지 모두 투수 자원을 선택했다. 2라운드에서 LG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포철고 투수 이창율이다. 김 부장은 "우수한 신체조건에 제구력이 좋고, 슬라이더 각 역시 나쁘지 않다. 완급조절과 운영능력도 괜찮은 투수다"라고 했다.

3라운드 선택을 받은 서울고 투수 이찬현은 잠재력이 높은 투수다. LG는 구속이 증가한다면 대형 투수가 될 자질을 갖춘 선수로 평가했다.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타고투저의 흐름 속에서 LG는 투수 자원을 대거 합류시키며 미래를 밝혔다. 

■ -LG 트윈스 : (1차) 충암고 투수 고우석 (2차 1R) 경남고 투수 손주영 (2R) 포항제철고 투수 이창율 (3R) 서울고 투수 이찬혁 (4R) 성남고 내야수 김성협 (5R) 경주고 내야수 박부성 (6R) 제주고 투수 오석주 (7R) 대전고 투수 신경모 (8R) 세광고 투수 김광수 (9R) 선린고 투수 김태형 (10R) 창원고 포수 전준호
parkjt21@xportsnews.con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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