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재, 박진태 기자] 해외파 빅3, 1라운드 구단에 선택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7 KBO 신인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0개 구단은 앞서 1차 우선지명에서 선발된 선수 10명을 제외한 나머지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을 이 자리에서 지명했다.
1라운드 즉시 전력감을 원했던 구단들이 해외 유턴파를 선택했다. 해외파 빅3로 꼽혔던 김성민(후쿠오카경제개학)과 김진영(전 시카고컵스), 신진호(전 캔자스시티)가 1라운드의 선택을 받았다.
김성민은 고등학교 2학년 중퇴한 뒤 볼티모어 입단 논란을 일으켰던 선수다. 당시 볼티모어는 신분 조회 요청 없이 김성민을 영입했다. KBO는 볼티모어에 강력하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김성민은 '지도자 및 선수등록 규정 제 10조 사항'을 적용받아,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김성민은 일본 대학에 입학했고,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전 시카고 컵스 소속 김진영도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투수 쪽 자원의 노쇠화와 양적으로 부족했던 한화는 즉시 전력감으로 주목받았던 김진영을 선택했다. 김진영은 아마 시절 150km/h 대의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졌던 투수다.
또한 포수 자원이 필요했던 NC 다이노스는 전 캔자스시티 선수였던 신진호를 선택했다. 신진호는 이번 드래프트에 앞서 자격 논란을 겪었던 선수다. KBO는 규약상 국외파 유턴 선수는 해외 팀과 계약이 종료된 뒤 2년 후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신진호는 임의 탈퇴와 방출이라는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 이번 드래프트 참가가 무산될 위기에 있었다. 그러나 신진호는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신청한 끝에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 신진호는 화순고 출신으로 이번 드래프트 포수 가운데 최대어로 꼽혔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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