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안길강, 카리스마 내려놓고 부드러움을 입다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지난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배우 안길강이 두 딸과 함께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런닝극장 미션의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안길강과 두 딸은 런닝맨 멤버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유재석이 A대본을 달라고 하자 "누구 마음대로"라면서 B대본을 건내 준 안길강은 유재석과 티격태격하며 런닝극장 미션을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김세정은 유재석의 머리에 박을 깼지만, 박은 깨지지 않았다. 김세정은 죄송하다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유재석은 박을 바닥에 치며 "이래도 안 깨지는데"라고 투덜거렸다. 하지만 안길강이 자신의 머리로 박을 깨는 시범을 보였고, 이에 유재석은 "인정할 수밖에 없네"라고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길강 측은 "여름방학을 맞아 두 딸들에게 기억될만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고 런닝맨의 팬이라 좋은 기회가 되서 같이 출연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방송 최초로 두 자녀를 공개한 안길강은 딸들을 자상하게 챙기며 영화, 드라마에서 보았던 강한 이미지가 아닌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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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