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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한밤의 리우] 116년만에 채워진 '골든 슬램'의 자리

기사입력 2016.08.21 08:32 / 기사수정 2016.08.21 08:3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116년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LPGA투어의 4개 메이저 대회를 우승해 아시아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던 박인비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어 전인미답의 '골든 슬램'을 이뤄냈다.


# '골든 커리어 슬램' 달성한 박인비

2016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인한 부진으로 올림픽 출전 양보 논란까지 일었던 박인비는 그런 논란을 한순간에 불식시키며 1라운드에서부터 좋은 성적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해 16언더파 268타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우승을 확정지은 박인비는 골프 클럽을 잡은 채로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전날 2타 차로 박인비를 바싹 추격해오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라운드에서 큰 기복을 보이며 박인비에 5타 뒤진 은메달에 그쳤다.


# 손연재의 마지막 올림픽

리듬체조의 손연재(22, 연세대)가 올림픽에서 총점 72.898을 받으며 전체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후프 종목에서 18.216점으로 3위, 볼 종목에서는 18.266점으로 4위, 곤봉 종목에서 18.300점으로 3위, 리본 종목에서 18.116점으로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로써 아시아인 중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예선에서 스텝이 꼬이는 등 실수를 범했던 손연재는 결선에서는 4종목에서 모두 큰 실수 없이 클린한 연기를 펼쳤다. 후회없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끝낸 손연재는 끝내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다.


#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출한 우하람

우하람(18, 부산체고)이 다이빙 10m 플랫폼 경기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출해 전체 11위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다이빙의 미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우하람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연소' 남자 선수이다. 당초 톱10을 목표로 하고 있던 우하람은 다음 올림픽에서 더 높은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다시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 브라질의 사상 첫 올림픽 축구 금메달

브라질이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사상 첫 축구 금메달을 따냈다. 축구 강국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그간 올림픽에서만은 항상 금메달을 놓쳤던 브라질은 독일을 만나 스코어 1-1로 연장전까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하게 5-5 상황이 이어지다 독일의 닐슨 페테르센이 찬 볼이 브라질의 위베르톤 골키퍼의 손에 가로막히며 승운이 브라질 쪽으로 기울었다. 마지막 키커는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였다. 결승전 전반전에 골득점까지 기록한 네이마르는 승부차기에 마지막으로 나서 골문을 흔들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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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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