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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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체조] '5위' 손연재, 韓 리듬체조 사상 첫 2연속 결선 진출 (종합)

기사입력 2016.08.20 05:58 / 기사수정 2016.08.20 06:1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손연재(22,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의 2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 예선전을 치렀다. 이날 전체 26명 중 10번째로 경기에 나선 손연재는 볼-후프-리본-곤봉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

첫 출발은 좋았다. 손연재는 가장 먼저 치른 볼 종목에서 영화 '대부'의 OST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에티튜드 턴과 DER 난도를 잇따라 깨끗하게 소화한 손연재는 포에테 피봇 퐁셰 회전까지 실수 없이 마쳤다. 기술 9.100점, 실시 9.166점을 받아 총합 18.266점으로 볼 종목을 전체 4위로 마쳤다.

두 번재 후프에서는 실수가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영화 '팡팡'의 OST '왈츠' 연주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중간에 스텝이 꼬이고,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잇따라 범했다. 결국 17.466점(기술 8.800점, 실시 8.666점)에 머무르면서 전체 11위를 기록했다.



리본에서도 작은 실수가 나왔다. '리베르 탱고'에 맞춰서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경쾌한 스탭과 함께 무난하게 연기를 소화했지만, 리본이 중간 중간 몸에 닿은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리본에서는 기술 8.900점, 실시 8.966점을 받아 총합 17.866점을 기록했다. 

앞선 종목들에서 실수가 나와 흔들릴 법도 했지만, 손연재는 마지막 곤봉 연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곤봉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피벗과 DER난도, 퐁셰 회전까지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쳤다. 결국 네 종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8.358점(난도 8.900점, 실시 8.966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네 종목 합계 71.956점 기록하면서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74.383점),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73.998점),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73.932점),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72.575점)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초 러시아 카잔 월드컵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인 74.900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지만, 상위 10명에 주어지는 결선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한 손연재는 이제 아시아 최초 리듬 체조 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됐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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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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