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가수 씨엘(CL)의 공식적인 미국 진출 첫 오피셜 싱글인 ‘Lifted’의 크레딧이 공개됐다.
YG는 18일 오후 4시 공식블로그를 통해 섹시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구름 위에 서 있는 씨엘의 모습과 함께 크레딧이 기재된 포스터를 게재했다. ‘Lifted’는 YG의 테디가 총프로듀싱을 맡고 씨엘, 테디, 미국 래퍼 Asher Roth가 공동작사했다.
특히 이 곡은 1990년대 미국 뉴욕의 전설적인 힙합 그룹 우탱클랜의 곡 'Method Man'의 일부를 샘플링해 눈길을 끈다.
'Method Man'은 우탱클랜의 데뷔 앨범 Enter the Wu-Tang (36 Chambers)에 수록된 곡으로, 미국 유명 음악매거진 ‘The Source’에서 선정한 ‘100 Best Rap Singles’에도 올랐던 인기곡이다.
‘lifted’ 는 어린 시절 우탱클랜을 좋아했던 프로듀서 테디가 ‘Method Man’의 일부를 샘플링해 최신 사운드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남성 랩퍼인 Method Man이 터프하게 읊조리던 일부분을 여성 랩퍼인 씨엘이 다시 부르면서 묘한 느낌을 넘어 섹시함이 묻어나는 힙합 곡이다.
씨엘은 미국에서 이 곡의 주인공인 메소드맨을 직접 만나 ‘LIFTED’를 들려줬고, 메소드맨 역시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Lifted’는 ‘들어올리다’ 라는 뜻으로 이 곡에서는 ‘기분 좋은, 업된 느낌’을 의미한다. 씨엘이 지난해 사전 프로모션 곡인 ‘헬로비치스’에 이어 선보이는 미국 진출 첫 오피셜 싱글인 만큼 공들여 준비해왔다. 국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겨냥하고 있는 이번 곡을 통해 씨엘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지난 해 세계적인 DJ 디플로의 싱글 ‘닥터 페퍼(Doctor Pepper)’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헬로비치스’ 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은 씨엘은 당시 미국 빌보드, FUSE TV, 콤플렉스, 틴 보그를 비롯해 영국 더 가디언, 하이프트랙 등 유수의 외신으로부터 미국 데뷔에 관해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신곡 공개 또한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씨엘의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씨엘의 신곡 ‘Lifted’는 오는 19일 0시(한국 시간 기준. 미국 서부 시간 기준 18일 오전 8시,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8일 오전 1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