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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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예측불허 'W', 한시간 광속으로 보내는 LTE급 전개

기사입력 2016.08.18 10:0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예측불허 'W', 한 시간이 광속으로 지나간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에서는 '웹툰W' 속 진범이 오연주(한효주 분)를 죽이려 하고, 윤소희(정유진)가 웹툰 속에서 사라져가는 모습에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꿈으로 돌린 강철(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실세계 속 사람이었던 오연주는 웹툰세계에서는 다치거나 피를 흘리지 않았다. 하지만 오연주는 점차적으로 웹툰에서 고정 캐릭터가 되며 죽음의 위협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진범은 오연주와 강철의 결혼에 따라 그를 노리게 됐다. 이와 더불어 웹툰에서 등장 목적이 흐려지는 윤소희는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 강철과 오연주를 마음 아프게 했다.

결국 강철은 모든 것을 이전으로 돌리기로 마음 먹었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강철은 오연주와의 모든 일을 잊게 됐고 오연주는 현실세계로 돌아갔다. 그동안 이들의 추억은 '꿈'이란 설정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현실과 웹툰을 넘나드는 '도킹'이라는 소재부터 파격적이었던 'W'는 웹툰 인물 강철이 현실에 등장하거나 오연주와 강철이 함께 웹툰을 만들어 나가는 등 예측불허의 모습을 그렸다. 

많은 시청자들은 전작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에서도 예측불허 전개를 펼쳤던 송재정 작가기에 각각의 의견과 이야기 전개에 대해 생각했지만 모든 것은 '꿈'이었다는 설정값 복귀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웠다. 

때문에 앞으로 강철과 오연주의 관계 변화, 이들이 어떻게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게 됐다. 

'W'는 매 회마다 상상을 넘는 전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청자에게 한 회 방송이 언제 지나갔을지 모를 정도로 몰입도와 더불어 흥미를 높이고 있다. 'W'의 다음 회가 기다려지고 향후 전개를 두고 서로의 의견을 내놓고 복선에 대해 분석하는 것도 'W'가 나타내는 또 다른 재미다.

꿈을 대입해 원점으로 돌아간 'W', 앞으로 강철과 오연주는 어떤 예측불허 설정값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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