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윤곽이 드러났다.
연상호 감독은 첫 실사영화인 '부산행'을 통해 천만 관객 돌파라는 행복한 기록을 얻게 됐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지난 17일 개봉과 함께 연상호 작품의 기존작 스코어를 모두 경신했다. 국산 애니메이션으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부산행'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효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천만감독'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은 초미의 관심사로 거듭났다.
지난 17일 연상호 감독은 서울 강남구의 한 모처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연상호 감독은 "차기작은 '염력'(가제)이다"며 "'염력'은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된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 영화다"고 말했다.
영화는 현재 시나리오의 수정을 작업 중이며 주요 배역 캐스팅에 진행 중이다. '부산행'에 이어 레드피터가 제작, NEW가 배급을 맡는다.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애니메이션으로는 세계적인 비주얼 마스터로 인정 받고 있었다. 이어 첫 실사영화 '부산행'을 통해 단숨에 '천만 감독' 대열에 오르며 연상호 감독의 행보, 그리고 그가 앞으로 펼쳐나갈 흥행에 대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연상호 감독은 이날 개봉한 '서울역'의 평에 대해 관심을 집중했다. 연상호 감독은 '서울역'에서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상호 감독은 누구보다 자신의 의도를 잘 아는 이는 자신이기에 가끔씩 작은 목소리는 자신이 직접 연기한다고.
실제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에서 KTX 기장과 함께 대화하는 관제실 직원의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공유와 최귀화가 숨다가 만난 좀비, KTX 승무원 역의 우도임이 좀비로 변할 때 목소리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흥행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연상호 감독이 만들어갈 블랙코미디 '염력'은 이제 막 시작 걸음을 뗐다. 그가 표현하는 '염력'은 어떤 모습일지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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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