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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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재환' 카스티요, 5이닝 4실점 5승 실패

기사입력 2016.08.17 20:57 / 기사수정 2016.08.17 20: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청주,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의 시즌 5승은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카스티요는 1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5⅔이닝 2실점에도 승리가 불발됐던 카스티요는 이날도 승리에 실패했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초 박건우-허경민-민병헌을 뜬공-땅볼-삼진으로 돌려세운 카스티요는 2회초에도 김재환-양의지-오재일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초에도 국해성과 류제혁, 김재호를 땅볼과 삼진, 뜬공으로 잡아냈다. 1회부터 3회까지 출루 허용 없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화가 4-0으로 앞선 4회초 '천적' 김재환에게 일격을 당했다.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내준 몸에 맞는 볼이 화근이 됐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민병헌에게 볼넷을 또 하나 허용한 카스티요는 김재환에게 던진 한가운데 직구(153km/h)가 통타 당하며 우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3실점 한 카스티요는 이후 2사 주자 1루 위기에서는 국해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초에는 류지혁과 김재호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민병헌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6회초 찾아온 두번째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민병헌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한 후 김재환에게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로 1실점하고, 양의지까지 연속 안타를 맞자 한화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주자 2명을 남겨두고 물러난 카스티요는 후속 투수들이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하면서 더이상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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