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헨리 소사(LG)가 시즌 8승 도전에 실패했다.
소사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4⅔이닝 7실점 14피안타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소사는 빠른 공을 앞세워 헥터 고메즈와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과 박정권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2사에서 소사는 최정에게 9구 157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1-0으로 앞선 2회초 소사는 1사에서 이재원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소사는 후속 타자 김성현과 김동엽에게 연속 적시타를 빼앗겨 상대 팀에 역전을 내줬다.
흔들린 소사는 또다시 박승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를 자초했고, 김강민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의 홈인을 허용해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2사 3루에서 고메즈에게 빗맞은 중전 적시타까지 맞은 뒤 박정권에게 1타점 3루타, 최정의 좌전 적시타를 연속해 빼앗기며 2회초에만 6실점을 상대에 내줬다.
3회초 소사는 2사에서 김동엽과 박승욱을 볼넷과 우전 안타로 출루시켜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소사는 후속 타자 김강민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소사는 4회초 1사 1루에서 최정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소사는 이 타구 때 3루 진루를 시도한 박정권을 이천웅의 도움으로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소사는 또다시 정의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소사는 5회초 1사에서 박승욱에게 2루타를 빼앗긴 뒤 김강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역전 점수를 내줬다. 이후 소사는 후속 타자 고메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6-7로 뒤진 2사 1,2루 위기에서 정현욱과 교체됐다.
이날 소사는 피안타를 13개나 기록하는 난조 속에 총 91구를 던졌다. 5회를 채 버티지 못한 소사는 시즌 6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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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