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가 슬럼프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강정호는 7월 이후 타격 페이스가 급격히 꺾였다. 무안타 경기가 늘어났고 그러는 사이 시즌 타율은 2할3푼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14일과 15일 다저스전에서 연속 홈런을 신고한 강정호는 최근 3경기에서 안타 4개 2홈런 3타점 4볼넷으로 다시 감을 잡았다. 클린트 허들 감독 역시 "좋아지고있는 것 같다"며 반색했다.
강정호는 15일 경기에서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 정중앙을 넘겼다. MLB.com은 "강정호가 지난 8주의 슬럼프를 날리는 신호탄을 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정호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이전보다 갈 수록 감이 좋아지고 있다. 당장 오늘 내가 어떤 활약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늘 긍정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어떤 노력을 하는건 아니다. 나는 작년에 큰 수술을 받고 복귀한 것이기 때문에 지난해와 올해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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