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강정호(29)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상황에서 첫 타석을 가졌고, 상대 투수 브렛 앤더슨에게 볼넷을 빼앗어내 출루했다. 이 볼넷으로 강정호는 네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후속 타자 로드리게서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후 강정호는 2회초 앤더슨과 7구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 강정호는 초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강정호는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조쉬 필즈의 2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3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두 경기 연속 대포를 신고했다.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다저스에게 11-3 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채드 쿨은 6이닝 2실점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피츠버그의 팀 타선은 1회초부터 뜨거웠다. 피츠버그는 1회초 조디 머서의 좌월 선제 투런 홈런과 함께 션 로드리게스의 스리런 홈런까지 묶어 대거 다섯 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9회초에도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로드리게스와 조쉬 해리슨의 적시타, 상대 수비진의 실책을 엮어 넉 점을 기록해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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