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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레슬링] '인정 받지 못한 2점'…김현우 판정논란 제소

기사입력 2016.08.15 01: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선수단이 판정 논란 속에 패한 남자 레슬릴 김현우(28)와 관련해 국제레슬링협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겸 올림픽 한국 선수단 총감독은 김현우 오심에 대해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우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1회전에서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에게 5-7로 패했다. 

경기 막판 김현우의 공격 상황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김현우는 블라소프로부터 패시브를 뺏어낸 뒤 이를 빼내 완벽하게 뒤집었다. 주심도 공격 성공을 알렸다. 예상대로라면 김현우에게 4점이 주어져야 했다.

하지만 주심은 2점만 인정했고 김현우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곧장 한국 코칭스태프가 매트 위로 올라와 항의했고 챌린지(비디오판정)를 요구했다. 그러나 김현우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챌린지 실패에 따른 1점이 블라소프에게 추가로 주어지면서 5-7 패배로 끝났다. 

주심의 판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만큼 선수단은 곧바로 제소 의견을 밝혔다. 최 총 감독은 제프리 존스 국제변화사를 통해 온라인 서면으로 제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오전 안으로 제소에 대한 답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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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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