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더 잘해야한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4번 타자 김태균은 선제 홈런을 날렸다. 김태균은 6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KIA 선발 지크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기세를 잡은 한화는 8회초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 홈런으로 김태균은 자신의 프로 데뷔 후 통산 2900루타도 돌파했다.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 11번째 대기록이다.
"개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은 김태균은 "팀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매 경기 열심히 하고 있다. 자칫 분위기가 다운될 뻔 했는데 오늘 선수들이 전부 잘해줬고, 내가 보탬이 돼서 다행이다. 팀이 더 이길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참으로서의 책임감도 있었다. 김태균은 "지명 타자로 나가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절반만 뛰고 있다.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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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