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15승' 두산, 넥센 잡고 4연승 질주…넥센 3연패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승 질주와 함께 시즌 67승(1무 39패) 째를 거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넥센은 시즌 47패(58승 1무)째를 당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는 선발 투수로 내보냈고, 박건우(우익수)-류지혁(유격수)-민병헌(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국해성(지명타자)-오재원(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신재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넥센은 서건창(2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채태인(지명타자)-김민성(3루수)-대니돈(1루수)-이택근(우익수)-박동원(포수)-박정음(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1회를 양 팀 모두 소득없이 마친 가운데 두산이 2회말 홈런포로 먼저 침묵을 깼다. 두산은 2회말 1사에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이 신재영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허경민의 시즌 7호 홈런.
 


3회말에도 두산은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신재영의 직구를 공략했고, 공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이어 두산은 김재환의 안타,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오재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말에도 두산은 1사 상황에서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했다.
 
넥센의 득점은 5회초에 나왔다. 1사 상황에서 김민성이 니퍼트의 직구(146km/h)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이 만회점을 냈지만 두산은 5회말 다시 도망갔다. 5회초 종료 후 감자기 굵어진 비로 28분 지연된 상태로 5회말이 들어간 가운데, 선두타자 김재환이 3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뒤 박세혁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5-1로 벌렸다.
 
6회에도 두산의 득점은 이어졌다. 오재원과 류지혁이 볼넷을 얻어내 2사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두산의 6-1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시즌 15승(3패) 째를 거뒀다. 니퍼트의 15승은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 넥센의 선발 투수 5이닝 5실점을 기록해 시즌 4패(12승)째를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