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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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이봉원, 새로운 도전은 계속된다…다음은 히말라야 (종합)

기사입력 2016.08.13 16:12 / 기사수정 2016.08.13 16:1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코미디언 겸 가수 이봉원이 도전하는 중년의 멋진 모습을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중년의 청춘아'를 발표한 이봉원이 코미디언이 아닌 신인가수로 출연해 노래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DJ 컬투는 원조 개가수(개그맨+가수)로서 이봉원에게 앨범을 낸 이유를 물었다. 이봉원은 "MBC '복면가왕'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출연하고 공전의 히트를 쳤다. 평소부터 개그맨들 중에서 노래를 잘하는 축에 들었는데, 그 이후 노래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샘솟았다"며 "그 후 작곡가에게서 노래를 배우며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미선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이봉원은 "나는 원래 저지르고 통보하는 스타일이다. 이번에도 앨범이 나온 뒤에 통보했다. 이제까지 더 큰 일들도 많이 저질러왔기때문에 앨범 정도는 괜찮다"고 답했다.

컬투는 "박미선이 라디오 PD들한테 이봉원의 노래 '중년의 청춘아'를 틀어달라고 부탁하고 다닌다"고 박미선의 내조를 소개하자, 이봉원은 "일종의 다단계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조의 여왕 박미선에게 노래를 불러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봉원은 "그 보다는 깊은 애정을 줬다"고 답했으며, 이어 컬투가 감동과 사랑보다는 마음 고생을 더 주지 않았냐고 반문하자 "그렇게 쌓인 미운정이 더 떼기 어려운 법이다. 우리는 애증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봉원이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주연배우 고수에 대해 "정말 잘생겼다. 박미선이 원래부터 좋아한 배우다"며 "조각처럼 잘생겼는데, 나도 조각처럼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케했다. 곧 컬투는 "이런 조각, 저런 조각 다양한 조각이 있는 것이다. 이봉원은 조각 중 '돌하르방'을 닮았다"고 센스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 연기뿐만 아니라 요리에도 도전한 이봉원은 최근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그는 "박미선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줬다. 갈비찜, 미역국, 잡채를 만들었다"고 말해 멋진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모든 요리에는 '간설파마후깨참'이라는 양념 순서만 기억하면 된다. 간장, 설탕, 파, 마늘, 후추, 깨, 참기름 순이다"며 한식조리사의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또 이봉원은 7억의 빚이 있음에도 후배들을 만나서 "7억이나 7억 50만원이나 똑같다"라는 말과 함께 회식비를 쏜 일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억에서 8억이 되는 건 심각한 일이지만, 7억에서 7억 5만원으로 빚이 느는건 그게 그거다"며 "그리고 지난 해에 빚을 다 갚았다. 요즘엔 (박미선의 돈이 아닌) 내 돈을 더 많이 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DJ 컬투는 이봉원에게 "항상 도전하는 모습이 보기좋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계획을 물었다. 그는 "내년에는 히말라야로 원정을 떠난다. 7500m의 산을 정복하고 오겠다"며 남다른 스케일의 계획을 밝혀 앞으로도 그의 도전이 계속될 것임을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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