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남자 사격 대표 김종현(31,창원시청)이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종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종목 결선에서 총점 208.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헨리 융하이넬(독일)이 209.5점으로 우승했다.
김종현은 결선 첫발부터 31.8점을 쏘며 선두로 올라섰다. 시리즈2에서도 31.1점을 쏜 김종현은 3위로 내려왔지만 선두와 0.5점 차이를 보였다.
첫번째 탈락자가 나온 3시리즈를 마칠 때까지 84.0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한 김종현은 꾸준하게 선두권을 형성했다. 계속해서 1위를 달리는 융하이넬과 격차를 1점대로 유지하던 김종현은 시리즈4와 시리즈5에서 20점대 초반에 머물면서 서서히 멀어졌다.
선두권과 2점 이상 벌어진 김종현은 시리즈6부터 세르게이 카멘스키(러시아)와 3위 싸움을 하게 됐다. 6번째 시리즈를 마치고 145.5점으로 카멘스키와 불과 0.6점 차이의 우위를 보인 김종현은 시리즈7까지 격차를 유지하며 메달 색깔을 가리는 최종 3인에 포함됐다.
동메달을 확보한 김종현은 앞으로 네 발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됐다. 8번째 시리즈의 첫발을 통해 177.4점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선 김종현은 다음 발을 9.8점을 쏴 그리고리안 키릴과 187.3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한발의 슛오프로 3위를 결정한 가운데 김종현이 10.9점 만점을 쏘면서 은메달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1.1점 차이의 선두 융하이넬을 추격하게 된 김종현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은메달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김종현의 값진 은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기록하게 됐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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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