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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④] 지상파 유일의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 발칙하고 탄탄하다

기사입력 2016.08.12 13:00 / 기사수정 2016.08.12 11:5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상반기 '백희가 돌아왔다', '베이비시터' 등으로 단막극의 가능성을 본 KBS는 하반기 10편의 단편 드라마를 선보인다.

11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 드라마센터장 기자간담회'에서는 KBS의 2016 상반기 드라마에 대한 평가와 하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베이비시터', '페이지터너', '백희가 돌아왔다' 등 단막극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런 방향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며 단막극을 기획한 계기를 밝혔다.

또 "이미 성공한 작가들 뿐 아니라 신인작가들에게도 계속 기회를 줘 신선한 작품들을 많이 발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KBS는 총 10편의 '드라마 스페셜'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유쾌발랄한 학원극부터 판타지멜로, 블랙코미디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먼저 배우 이지훈, 서지훈, 김진우가 출연하는 '전설의 셔틀'은 '빵셔틀'이라 불리는 왕따가 '짱'이 되는 과정을 담은 코믹 학원극이다. 탄탄한 주연배우에 더해 전현무, 유오성, 류담 등의 카메오가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이동휘, 정소민이 출연하는 '빨간 선생님'은 80년대 야한 금서를 둘러싼 성장극으로, 지난해 극본공모에서 가작을 수상한 작품이다. 신선한 소재와 여러 작품을 통해 인정받은 이동휘표 코믹연기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이보그로 만든 여자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라는 독특한 장르의 '즐거운 나의 집'에는 이상엽과 손여은이 출연한다. 여기에 연출은 맡은 최윤석 PD와의 인연으로 송윤아, 옥택연, 이일화라는 막강 카메오 군단이 극의 화려함을 더한다.

이밖에도 소설가를 포기했던 남자가 소설 속의 여자를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국시집 여자', 가톨릭 사제 출신의 대리기사의 휴먼 드라마 '평양까지 이만원', 직장자리가 불안한 기상예보관의 블랙코미디 '웃음의 자격' 등 10편의 작품들이 출격 준비 중이다.

아직 정확한 편성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올림픽이 끝난 8월 말 혹은 9월 초를 시작으로 매주 시청자들에게 색다를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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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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