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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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올림픽 결방 혹은 단독 방송…누가 웃었나

기사입력 2016.08.12 11:01 / 기사수정 2016.08.12 11: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으로 인해 드라마들이 결방 및 단독 방송을 통해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 

지난 6일 리우 올림픽 개막 이후 지상파 편성이 요동치고 있다. 다수의 드라마가 결방 혹은 방송을 강행하고 있는 것.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얻은 것은 단연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다. 월화극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지만 20%(닐슨코리아/전국기준)의 벽은 높기만 한 것처럼 보였다. 18~19%대에서 시청률이 잠시 주춤했던 것.

KBS 2TV가 '뷰티풀 마인드' 조기 종영 이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전까지 별도의 월화극을 편성하지 않고 올림픽 중계에 집중한 가운데, MBC '몬스터'도 지난 8일 결방을 결정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닥터스'는 이날 21.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단독방송 효과를 누렸다. 이어진 9일 방송도 20.6%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단독 방송의 확실한 수혜자가 됐다. 

지난 11일에는 SBS가 수목드라마 '원티드'를 한 주 결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도 단독방송에 나섰다. MBC 수목드라마 'W'가 결방을 강행하면서 홀로 방송됐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KBS가 야심차게 내놓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김우빈과 수지가 주연을 맡으며 관심을 끌었지마 뚜껑을 열자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초반 10%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함부로 애틋하게'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7.9%까지 시청률이 부진했다. 그러나 단독 방송을 하며 9.9%까지 상승, 남은 회차 나름의 반격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첫 회 8%대에서 시작해 어느덧 13%까지 뛰어오른 'W'는 결방에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제일 높았던 작품이다. 결방 직전 회차인 10일 방송은 13.8%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다음날 결방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W'가 가진 화제성을 입증한 만큼, 다음 회차 시청률의 수직상승도 기대해볼만 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KBS,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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