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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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배드민턴] 이소희-장예나, 첫 경기서 불가리아에 2-0 승

기사입력 2016.08.12 04:41 / 기사수정 2016.08.12 04:41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랭킹 9위인 이소희(21,인천국제공항)-장예나(27,김천시청)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예선 D조 2경기에서 한국의 이소희-장예나가 불가리아의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세계 16위)에 세트스코어 2-0(24-22 21-15)으로 승리했다.
 
이소희-장예나는 1세트에서 먼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나 싶더니 이내 17-18 역전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이후 불가리아는 굳건한 수비를 바탕으로 게임포인트인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그러나 이소희-장예나는 연속 스매시로 동점을 만들었고 두 차례 듀스가 더 이어진 뒤 24-22로 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과 불가리아는 5-5까지 서로에게 1점 이상의 차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양 팀의 체력적이 점점 떨어지면서 한국 선수들이 그간 쌓아둔 기량이 빛을 발했다. 이소희-장예나가 좋은 경기를 펼치는 동시에 불가리아의 실수까지 이어지며 17-1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여기에 실점인줄 알았던 상대의 공격이 비디오 판독 결과 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정되면서 오히려 득점으로 인정돼 한국 선수들은 더욱 기세가 올랐다. 한국은 몇 차례 공방전 끝에 매치포인트까지 가는 데 성공했고, 그대로 한 점을 더 내면서 21-15로 세트를 끝냈다.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은 이소희-장예나는 12일 오후 8시10분 독일의 카를라 넬테-요한나 골리체스키(랭킹 25위)와, 12일 오후 8시 중국의 탕위안팅-위양(랭킹 2위)과 남은 D조 예선 경기를 가진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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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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