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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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펜싱] 女 에페 단체, 5~6위 결정전 미국에 패…최종 6위

기사입력 2016.08.12 03:11 / 기사수정 2016.08.12 03:11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에서 한국이 5~6위 결정전서 미국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순위결정전에서 강영미(31, 광주 서구청), 신아람(30, 계룡시청), 최은숙(31, 광주 서구청), 최인정(26, 계룡시청)이 미국에 18-22로 패하며 최종 성적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신아람이 먼저 피스트에 올랐다. 신아람은 상대와 한 점씩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4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다음 주자인 최인정은 카타리나 홀메스와 서로 한 점도 허락하지 않으며 점수를 유지했다. 이후 최은숙이 나와 득점하지 못하고 미국에 1점을 내줘 스코어는 3-5가 됐다.
 
이어 신아람이 재차 나섰으나 또 한 번 1점을 내주는 데 그쳤다. 5라운드 주자로 나온 최은숙조차 점수를 내는 데 실패하면서 점수를 뺏겨 한국은 3-7로 열세에 빠졌다. 한국은 6라운드에 피스트로 올라온 최인정이 3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앞서 네 번의 라운드 무득점에 침체돼있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최인정은 스코어를 8-9까지 끌어올리며 라운드를 마감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최은숙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뛰어난 집중력으로 마침내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신아람이 다시 나서 팽팽한 긴장감 속에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고 9라운드로 넘어갔다. 최종 라운드서 최인정은 미국에 연속으로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최인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따라붙는 등 투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이미 점수차는 벌어졌고 결국 한국은 최종 점수 18-22로 미국에 패하고 말았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8강전서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26-27로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치러진 5~8위 결정전에서 우크라이나에 45-34로 승리해 최소 6위를 확정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서 아쉽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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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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