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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배구] '골고루 터진' 한국, 아르헨티나 상대 3-0 완승

기사입력 2016.08.11 09:5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피 여자 배구 본선 A조 3차전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했다.
 
1세트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으로 선취점을 낸 한국은 김연경과 양효진, 김희진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쌓아갔다. 특히 김희진은 10-5 상황에서 연속으로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한국으로 완벽하게 끌고 왔다. 결국 1세트는 25-18로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도 주도권은 한국에 있었다. 김연경의 득점 뒤 양효진의 서브에이스가 나왔고, 이후 김연경, 양효진, 김희진이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은 20-12로 점수를 벌려나갔지만, 아르헨티나의 거센 추격을 받아 24-20까지 쫓겼다. 그러나 양효진이 마지막 1점을 채우면서 2세트 역시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3세트 1,2세트와 달리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은 연이은 범실에 11-15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이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7-17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희진이 상대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해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23-22 상황에서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유리한 고지를 밟은 뒤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날 김연경은 19점을 기록해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희진도 17점으로 화력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양효진 역시 블로킹 4득점 포함 총 12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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