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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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영표 이어 문어태영?"…SBS, 멕시코전 예언 적중

기사입력 2016.08.11 06:1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SBS 리우 올림픽 축구 특별 해설위원 김태영의 예언이 적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멕시코를 후반 32분에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꺾었다.
 
이에 앞서 SBS 해설위원 김태영이 10일 한국이 멕시코에게 1-0 신승을 거둘 것이라 예측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에 따르면 김태영은 멕시코전 전 양팀 전력을 파악하며 "멕시코가 독일과 피지전을 통해 확실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고 중원이 약하단 사실을 알았다. 우리가 발빠르게 중원을 장악하고 정교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1-0이나 2-1의 1골차 승리를 거둘 것이라 예측한다"고 밝혔다.
 
또 김태영은 "멕시코가 골 득실차를 의식해 1승을 위한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전원이 수비한다는 자세를 기본으로 조직력을 최대한 가동하고 기회가 생기면 전원 역습하는 토털 사커를 펼쳐야 한다. 무승부만 해도 8강 진출 가능하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가는 순식간에 허를 찔릴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이같은 김태영의 예측은 그대로 적중했다. 멕시코는 시종일관 한국을 압도하는 파상공세를 펼쳤고, 한국 역시 공격수들도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 결과 한국은 권창훈의 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C조 1위에 오른 한국은 8강서 D조 2위를 기록한 온두라스와 만나게 됐다. 온두라스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따돌리고 8강에 오른 팀으로 수비가 강점이라는 평가다. 두 나라는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맞붙는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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