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국제사격연맹(ISSF)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37,kt)에게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ISSF는 11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UNBELIEVABLE!!"이라고 진종오의 올림픽 금메달을 총평했다. 올림픽 사상 첫 단일종목 3연패. 그동안 없던 새 역사를 쓴 진종오를 향한 찬사였다.
진종오가 최고의 자리를 유지했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서 열린 남자 권총 50m 결선에서 총점 193.7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런던에 이어 리우까지 이 종목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의 금자탑이다.
권총 50m는 진종오의 주종목이다. 이날 본선부터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진종오는 결선서 다소 주춤했다. 4시리즈에서는 6.6점의 치명적인 실수까지 범했다. 한 번의 잘못으로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진종오였지만 뒷심은 상당했다.
5번째 시리즈를 20.7점을 기록하며 기사회생한 진종오는 8시리즈까지 모두 20점을 넘기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메달의 색깔을 가리는 8번째 시리즈에서 김성국(북한)을 따돌린 진종오는 마지막 두 발로 그때까지 1위를 지키던 후안 쑤안 빈(베트남)을 2위로 끌어내리며 올림픽 사격 최초로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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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