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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사격] '본선 1위' 진종오, 올림픽 3연패로 아쉬움 달랠까

기사입력 2016.08.10 23:06 / 기사수정 2016.08.10 23:0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37,KT)가 50m 권총에서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진종오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권총 50m 본선에서 1위를 기록했다.

1시리즈와 2시리즈에서 모두 95점을 기록한 진종오는 3시리즈에서 91점을 쏴 잠시 주춤하는 듯 했다. 그러나 남은 시리즈에서 95점, 94점을 기록한 그는 마지막 6시리즈에서 97점을 기록하면서 1위로 본선을 통과했다.

진종오는 지난 7일 공기권총 10m에서 5위를 기록해 아쉽게 메달이 획득이 불발됐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10m 공기 권총과 50m 권총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렸지만, 응원단석에서 나온 시끄러운 소리에 결국 실수가 이어졌다.

비록 10m에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주종목인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면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후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사격 3연패는 아직 아무도 오르지 못한 대기록이다.

예선부터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진종오가 과연 또 한 번 정상에 올라 '사격 황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한편 진종오와 함께 50m 권총에 나선 한승우도 예선전에서 3위를 기록해 메달 전망을 한껏 높였다.

50m 권총 결선은 11일 오전 12시에 시작한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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