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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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이슈] '야간음주' 네덜란드 체조 선수, 올림픽서 퇴출

기사입력 2016.08.10 11:48 / 기사수정 2016.08.10 15:30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술을 마시던 선수가 대표팀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은 "리우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링 종목으로 결선에 진출했던 네덜란드의 유리 반 겔더가 선수촌 밖에서의 음주를 이유로 대표팀에서 제명 처분을 받고 9일 귀국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2005년 세계챔피언이기도 한 반 겔더는 6일 열린 기계체조 남자 링 종목에서 예선 7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반 겔더는 결선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네덜란드 선수단의 엄격한 규칙을 깨고 리우의 거리에서 밤을 보낸 뒤 아침까지 선수촌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대표팀 측은 9일 성명에서 "제명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반 겔더에게 최악의 처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같은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올림픽은 물론 다른 어떤 경기에서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네덜란드 선수단에 따르면 첫 올림픽에 출전한 반 겔더는 선수촌 밖에서의 자신의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사실 반 겔더의 문제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네덜란드 체조선수권대회에서는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1년 간 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약물 중독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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