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젊음 VS 경험". 박상영(20,한국체대)의 젊음이 경험을 꺾었다.
박상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 헝가리의 제자 임레와의 맞대결에서 15-14로 승리하며 대한민국에 대회 세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를 두고 미국 NBC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젊음과 경험의 대결에서 젊음이 승리했다"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박상영은 10-14에서 내리 다섯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이 올림픽 펜싱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남녀 개인, 단체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상영은 20세로 이 종목 최연소 선수이고, 임레는 41세로 최고령이다. 올림픽 출전만 다섯번인 임레는 지난 1996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관록의 임레를 패기의 박상영이 눌렀다. 10-14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박상영은 끈기와 집념을 잃지 않았고, 끝내 자신의 목에 그리고 대한민국 에페 역사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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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