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오지환 "팀 분위기, 최고조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팀 분위기, 어떤 팀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오지환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날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4 대승을 견인했다. 특히 오지환은 6회초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신재웅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개인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를 마치고 오지한은 "홈런 두 개도 기분이 좋지만, 류제국의 시즌 8승과 팀 6연승이 훨씬 더 기분이 좋다. 현재 팀 분위기는 리그 내 어떤 팀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5강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팀의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공수에서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