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kt wiz와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최초로 수도권 더비(Derby)를 갖는다.
수도권을 연고로 사용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양 구단은 야구를 통한 공정한 승부와 다양한 팬 서비스로 지역 야구 붐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타이틀은 'W-Match'로 구단 명의 앞 글자(wiz, wyverns)를 따서 만들었고, 치열한 승부(war)와 양 구단의 화합(with)을 통해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이번 행사는 양 팀의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총 4경기가 개최되며, 첫 번째 시리즈는 8월 11일과 12일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25일과 26일에는 kt 위즈파크에서 두 번째 시리즈가 열린다.
11일 열리는 1차전에 앞서 SK 행복드림구장 라이브존 라운지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미디어 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W-Mach를 소개하는 특별 영상 상영과 양팀의 화합을 기념하는 엠블럼이 발표된다. 이어 양 팀 주장인 박경수, 김강민 선수와 연고지 출신 유한준, 이재원 선수가 참가해서 매치에 임하는 소감과 이벤트 공약을 밝힌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연고지를 상징하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양팀 관중석에서는 승리 의지를 표현하는 대형 통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화합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1차전 시구, 시타는 연고지역 야구 꿈나무인 김지성(인천 창영초등학교, 12)군과 한유찬(수원 신곡초등학교, 12)군이 맡는다. 2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양 구단의 연고지역을 상징하는 인물이 참가한다.
이와 아울러 경기 종료 후, W-Match 기념하는 한정판 티셔츠 50벌을 승리팀 선수들이 승리팀 관중들에게 배포하며, 티셔츠 제작 비용은 경기에 패한 구단이 부담한다.
12일 경기 후에는 양 팀 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불금 파티’를 통해 인천 시민과 수원 시민이 하나로 화합하는 자리도 만든다.
매 경기 패한 팀은 250만원을 적립해 연고지역 초등학교에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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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