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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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유도] '오심 설욕+천적 극복' 안바울, 日 마사시 맞대결에 담긴 의미

기사입력 2016.08.08 02:10 / 기사수정 2016.08.08 02:10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유도 66kg급 세계랭킹 1위 안바울이 준결승에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6위, 일본)을 만났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2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8강 1경기서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에 절반승을 거뒀다.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첫 2경기 연속 한판승까지 거뒀던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안바울이 4강에서 만난 선수는 일본의 마사시.

전날 김원진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다카토 나오히사에 이어 유도 한·일전 상대가 된 마사시는 공교롭게도 지난 2012 런던올림픽 8강전서 조준호에게 '역대급 오심' 판정으로 승리한 경력이 있다.

당시 조준호는 마사시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심판들의 만장일치로 3-0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판정 발표 후 심판위원장이 심판들을 한 자리로 불렀고, 갑자기 0-3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이미 끝난 판정을 번복하는 것도 모자라 점수마저 뒤바뀐 상황에 승자 마사시마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준호는 결국 패배를 당했고, 이어진 패자부활전 끝에 동메달을 거머쥐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직 안바울은 마사시와 대결에서 이겨본 기억이 없다. 마사시와의 맞대결에서 2전 2패를 기록 중인 안바울은 이번 기회에 선배 조준호와 자신의 한을 풀기 원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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