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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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양궁] '퍼펙트' 남자 양궁, 8강-4강-결승 모두 '6-0'

기사입력 2016.08.07 05: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남자 양궁이 다시 올림픽 정상을 탈환했다. 

김우진-이승현-구본찬이 조를 이룬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을 세트스코어 6-0(60-57, 58-57, 60-56)으로 꺾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양궁은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무결점이었다. 남자 양궁은 이날 열린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상대에 내주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단체전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8강 상대를 기다렸던 한국은 스페인을 잡고 올라온 네덜란드를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네덜란드전 첫 세트를 55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네덜란드가 52점에 그치면서 순조롭게 출발한 한국은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4강에 올랐다. 

한국은 몸이 풀렸는지 호주와 4강전부터 정확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호주를 맞아 1,2세트를 완벽에 가까운 59점을 쏘면서 일찌감치 상대의 의지를 꺾었다.

결승은 더욱 완벽했다. 시작부터 텐텐텐을 합작한 김우진과 이승현, 구본찬은 두번째 세트서 추격에 나선 미국의 기세를 58-57로 끊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금메달을 완성한 결승 3세트. 첫발은 미국과 29-29로 동률을 이뤘으나 긴장감을 이기는 법을 알고 있었다. 미국의 중간과 마무리 주자가 10점과 9점, 8점으로 갈수록 흔들린 반면 한국은 보란듯이 나머지 세발을 내리 10-10-10에 맞춰 무실세트 금메달의 위엄을 보였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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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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