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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줌인] '메달 불발' 진종오, 아쉬운 14번째 총성

기사입력 2016.08.07 03:56 / 기사수정 2016.08.07 04:0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아쉬운 한 발. 진종오(37,KT)가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슈팅센터에서 열린 남자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5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m 공기 권총과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는 이날 10m 공기 권총 2연패를 노렸다.

앞서 치러진 본선에서 1위 중국의 팡웨이(590점)에 이어 584점으로 전체 2위로 결선 진출한 진종오는 침착하게 한 발씩 방아쇠를 당겼다. 결선은 본선의 성적과 상관없이 모두 '0점'으로 시작되며, 6발 이후 2발마다 최하위 한 명씩 떨어지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됐다.

살얼음판 승부. 진종오는 초반 치고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5위를 기록해가며 기회를 엿봤다. 인도의 라이 지투를 시작으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곤차로프, 이탈리아의 주세페 조르다노가 차례로 떨어졌다. 그리고 5위에서의 탈락자가 가려지는 순간. 12발까지 5위를 기록하던 진종오는 13번째 발에서 10.6을 쏘면서 단번에 3위로 치고 올라갔다.

메달의 꿈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14번째 사격이 발목을 잡았다. 진종오는 14번째 사격에서 실수를 하면서 9.1에 머물렀고, 결국 5위로 다시 떨어지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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