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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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되려면 성로비도"…연습생 옷 벗긴 기획사 대표 구속

기사입력 2016.08.07 00: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습생의 옷을 벗긴 연예기획사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고민석 부장검사)는 강요 등의 혐의로 한 연예기획사 대표 이모(38)씨를 구속하고, 강요방조 혐의로 가수 신모(2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자신의 연예기획사와 계약한 연습생 A씨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50분 간 강요해 옷을 벗게 만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걸그룹 멤버이자 해당 기획사에 함께 소속된 신씨는 먼저 옷을 벗는 등 강요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넌 연예인이 되기에 멘탈이 약하다. 남 앞에서 벗을 수 있어야 한다. 성로비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등의 말을 하면서 A씨가 옷을 벗게 강요했다. 이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강제추행, 강간 등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제추행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사실관계를 볼 때 강요죄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구속됐지만 신씨는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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