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올림픽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오늘 (한국시간) 오전 브라질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 간의 세계인의 축제에 축포를 쏘아 올렸다.
206개국에서 온 1만 5천여 명의 선수들은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 (New World)'라는 슬로건처럼 이념과 종교, 피부색을 초월해 하나가 됐다.
우리나라의 지상파 3사는 6일 오전 7시 30분부터 리우올림픽의 개막식을 중계 방송했다. 그 가운데 배기완 아나운서, 김영성 기자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박칼린 감독이 함께 한 SBS 개막식 중계가 단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박칼린 뮤지컬 감독은 "이번 리우올림픽 개막식은 메시지를 강요하지도 않으면서 브라질의 모든 것을 담아낸 종합 예술상자"라고 칭송했다. 또 "브라질의 현재와 미래를 정말 잘 표현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브라질의 감비아 정신이 살아있는 올림픽 개막식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칼린 감독은 SBS의 배기완 아나운서의 기하학적 문양이 브라질 문화의 기본 요소라는 멘트에 "오디오와 진동을 이용해서 물방울 모습을 캡처한 아날로그적인 표현은 지구와 평화롭게 바다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밀림이 형성되고 그 곳에서 토착민이 정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디테일과 생동감이 묻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배기완 캐스터와 잘 어우러진 친절하고 생동감 있는 해설을 보여준 박칼린 감독은 바다수영 선수로서의 꿈을 꿨고, 양궁과 사격을 특히 좋아하는데 진종오 선수가 참가하는 경기를 꼭 현장에서 응원하고 싶다고 말해 사격경기에 대한 애정도 보여줬다.
함께 공개된 중계 현장 사진에서도 박칼린은 배기완 아나운서, 김영성 기자와 함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한편 이날 개막한 리우올림픽으로 중계방송 관계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와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등은 결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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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