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미러'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은 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웨인 루니, 마이클 캐릭이 결장할 경우 주장 완장을 차게 된다고 전했다. 이적 첫 시즌 만에 선수들을 한데 이끌 주장단에 포함됐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주장 선임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뜻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무리뉴 감독은 주장 역할이 낯설지 않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세 번째 주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끝난 유로2016서 스웨덴 대표팀의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망에서도 간간이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험에 리더십을 갖춘 이브라히모비치가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가 많은 맨유를 잘 이끌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에 합류한 뒤 노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루니는 지난 1일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해 "그는 벌써 선수 각각의 최고점을 이끌어내기 위해 선수들과 대화하느라 바쁘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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