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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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에 발목…맥그레거, 7이닝 5실점 '4승 실패'

기사입력 2016.08.05 20:4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스캇 맥그레거(넥센)가 시즌 4승에 실패했다.

맥그레거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열 번째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이닝 5실점(4자책점) 9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맥그레거는 선두 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명기에게 1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후 맥그레거는 김성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그는 팀 수비의 도움으로 이명기를 3루에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맥그레거는 2사 2루에서 정의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맥그레거는 2회초 대포 두 방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는 무사 1루에서 이재원에게 5구 150km/h 직구(속구)를 공략당하며 투런 홈런을 빼앗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맥그레거는 박정권에게마저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1회말 팀 타선이 지원해준 선취 점수를 지켜내지 못했다.

팀의 리드를 빼앗긴 맥그레거는 3회초 이명기와 김성현을 연속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맥그레거는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 맥그레거는 이재원-박정권-김재현을 상대로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2사 이후 이명기에서 안타를 허용한 맥그레거는 후속 타자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이닝을 만들며 안정감을 찾았다.

맥그레거는 6회초 또다시 장타에 무너졌다. 그는 정의윤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최정에게 중앙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다섯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5-5로 맞선 8회초가 시작되자 맥그레거는 불펜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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