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인생의 키 한효주 눈물, 'W' 최고의 1분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한효주가 이종석을 살려내기 위해 필사적 노력을 펼치는 모습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6회에서 오연주(한효주 분)는 자살을 선택한 강철(이종석)이 아직 죽지 않고 부유하고 있음을 알게 됐고 박수봉(이시언)을 찾아가 '웹툰 W'의 '끝'이 아닌 '계속'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할 수 없다는 그의 말에 오연주는 죄책감에 눈물을 쏟았고 계속해 박수봉을 설득하며 '인생의 키'다운 과감함을 보였다. 이 장면은 18.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W' 6회의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W' 6회는 수도권 기준 15.9%로 5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철은 오성무(김의성)를 쏜 뒤 오연주에게 편지를 남기고 한강대교로 향했다. 당초 오성무가 만들고자 했던 이전의 모습과 같은 상황이었던 것. 

강철은 금방이라도 뛰어들 기세였고, 표정에서는 여유로움마저 느껴졌다. 강철은 난간을 잡은 손을 망설임 없이 놓은 채 물 속으로 떨어졌다. "살인범을 찾으려다 살인범이 된 주인공에게 이보다 더 맥락에 맞는 엔딩은 없겠죠"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은 강철의 죽음을 확실시했다.
 
'웹툰 W' 역시 결말을 맺었다. 강철이 오성무에게 총을 쏘는 장면, 강철이 한강에서 투신하는 장면이 모두 담겨 있었고 웹툰에는 '계속'이 아닌 '끝'이라는 글자가 새겨지며 '웹툰 W'는 그렇게 막을 내리는가 싶었다. 

오연주 역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고 오성무는 은퇴를 결심했다. 하지만 오연주는 박교수(허정도)가 주선한 소개팅에서 잠시 화장실을 갔고 그 순간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부유하고 있는 강철과 마주했다. 오연주는 강철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다.
 
오연주는 그 길로 아버지 오성무의 문하생인 박수봉에게 향했다. 그리고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털어놓으며 강철을 살려내기 위해 다시 만화를 그려 달라고 했다. 

할 수 없는 박수봉에게 오연주는 "지금 강철 살리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아빠는 살아있잖아, 너도 나도 다 멀쩡하게 잘 살고 있고. 그런데 강철만 저 차가운 물 속에서 벌써 두 달이 넘게 혼자 거기서. 그건 너무 하잖아. 다 나 때문인 것 같단 말이야 수봉아. 그러니까 살려내 달라고"라며 눈물을 쏟았고 죄책감에 어쩔 줄 몰라 했다.

'W' 7회는 오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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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