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W' 김의성이 한효주를 걱정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6회에서는 오연주(한효주 분)가 강철(이종석)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주는 동화나 만화 속 주인공의 삶이 완결과 동시에 끝이 나는 건지 궁금해했다. 오성무는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내가 더 그려서 강철을 살려줬으면 좋겠니"라며 물었다.
오성무는 "지난주에 경찰이 찾아왔었다. 너 집에 없을 때. 내 태블릿을 가져왔더라. 모텔에다 버린 건데. 막상 그걸 다시 받으니까 그놈을 다시 살려줄까 싶더라. 그놈은 날 명중 못 시켰어. 1cm 오차도 없이 쏘는 놈인데. 즉사를 못 시켰지. 안 시킨 거야. 강철은 내가 제일 잘 안다. 어떤 놈인지. 내가 살아날 여지를 남겨줬으니 나도 뭔가 여지를 줘야 되지 않나 싶었다. 근데 안 고쳐지더라고. 이제 더 이상 내 그림은 안 먹히는 것 같아"라며 털어놨다.
오성무는 "못 그리는 이유는 그거고, 안 그리는 이유는 너 때문이고. 너 왜 네가 그렇게 자꾸 거기에 끌려들어갔는지 알아? 난 이제 알 것 같아. 마지막으로 유서를 너한테 남긴 걸 보고 내가 깨달았다. 만화의 주요인물이 된 거야, 네가. 말하자면 여자주인공이 된 거지. 그래서 여기서 끝내야 되는 거야"라며 걱정했다.
이후 오연주는 '끝이라는 건 어떤 걸까요. 윤소희가 시신을 발견해서 장례라도 치러줬을까요. 지금도 차가운 물속을 떠다니고 있을까요. 영원히 끝도 없는 시간을 혼자 외로이'라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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