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4안타+이태양 2승' 한화, KIA의 8연승 저지

[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가 투·타에서 완벽히 압도하며 KIA의 8연승을 저지했다.

한화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날(2일)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반면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춘 KIA는 SK가 같은날 승리하면서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린 5위가 됐다.

한화가 사사구로 먼저 기회를 잡았다. 1회와 2회 병살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한화는 4회초 선취점을 만들었다. 2아웃 이후 양성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하주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나갔다. 이어 허도환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정근우가 김윤동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0 리드를 쥐었다.

이어진 5회초. 한화가 3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 송광민의 안타와 김태균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경언의 내야 땅볼때 상대 3루수 실책이 겹치며 무사 만루가 됐다. 로사리오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양성우가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그리고 하주석이 중견수 앞으로 흘러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한화가 4-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KIA는 좀처럼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와 2회 볼넷과 안타 출루가 있었지만 집중타로 연결되지 못했고, 5회에도 2아웃 이후 백용환의 안타가 나왔으나 오준혁이 삼진으로 물러나 침묵을 지켰다.

6회초 한화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이번에도 2아웃 이후 공격이 시작됐다. 송광민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한 후 김태균, 김경언의 연속 안타로 만루가 됐다. 이어 로사리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6점차까지 달아났다.

7회초 송광민의 1타점 적시타로 7-0을 만든 한화는 9회말 1실점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로 나선 이태양은 5이닝 2피안타 3탈삼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동시에 지난 2014년 8월 16일 마산 NC전부터 시작된 개인 원정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한편 KIA 김윤동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에서 3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6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