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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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는 데얀' 성남 무너뜨린 멀티골에 서울 2연승

기사입력 2016.08.03 21: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데얀의 멀티골에 힘입어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서울은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7라운드서 데얀의 2골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연승을 이어가며 12승 4무 8패(승점 40점)를 기록해 선두 전북 현대와 격차를 12점으로 좁혔다. 

출발은 성남이 좋았다. 성남은 경기 초반 서울의 주도권 속에 차분하게 막다 전반 15분 한번의 공격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황의조가 상대의 공을 차단하면서 역습에 나선 성남은 황진성의 패스를 받은 실빙요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영의 균형을 깼다.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더욱 파상공세를 폈다. 슈팅수를 늘려가며 성남을 압박하던 서울은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자 후반 시작과 함께 아드리아노와 이석현을 투입하며 더욱 날을 세웠다. 

이에 성남은 수비에 숫자 한 명을 더 두면서 굳히기를 택했다. 후반 들어 볼 점유율은 더욱 벌어졌다. 서울이 80%에 가깝게 볼을 소유하며 공격했고 성남은 온몸을 날려 막아냈다. 

계속된 공세에도 성남에 막혀 좀처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던 서울은 후반 28분 윤일록이 왼쪽 측면을 개인기로 돌파한 뒤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데얀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1-1을 만들었다. 

기어코 성남의 골문을 연 서울은 더욱 기세를 올렸고 후반 35분 데얀이 중원서 길게 넘어온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데얀은 이날 득점으로 K리그 통산 최단기간 150골을 돌파했고 서울은 2-1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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