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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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 박수진, 심영순 수제자 3개월 만에 레벨업 '일취월장' (종합)

기사입력 2016.08.03 21:1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박수진이 '옥수동 수제자' 촬영 3개월만에 초급반에서 중급반으로 레벨업했다.

3일 방송된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서는 심영순이 박수진에게 워스트 음식 세 가지를 만들라는 미션을 줬다. 박수진은 심미즙, 심미장, 심미유부터 음식까지 모두 혼자서 만들어야 했다.

이날 가장 먼저 도착한 박수진은 도마 위에 놓인 노란색 편지를 봤다. 편지의 주인공은 심영순. 심영순은 박수진의 워스트 요리 세 가지를 테스트하겠다고 했다. 바로 돌솥밥, 더덕구이, 순두부찌개였다. 당황했지만 요리를 시작한 박수진에게 더 심각한 일이 발생했다. 바로 심미즙과 심미장이 없었던 것. 박수진은 처음보다 훨씬 더 당황했고 절규했다.

그 시각 심영순과 유재환은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고 식사를 했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던 유재환은 꽃새우 맛에 빠져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이를 본 심영순은 유재환에게 "내가 10개면 몇 개 먹어야 한다고 했지?"라고 했고 유재환은 그제야 심영순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심영순은 "젊은 사람들은 자기 입만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세 가지 음식을 모두 완성한 박수진은 심사를 앞두고 긴장했다. 밥을 먼저 먹어본 심영순은 밥에 60점을 주며 "밥이 퍼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처음부터 짠 점수에 유재환도 당황했다. 뒤이어 순두부찌개를 먹은 심영순은 잘했다면서 "밥이랑 먹으려면 이것보다 더 간간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마지막 요리인 더덕구이를 먹은 심영순은 "맛있게 잘 했다"고 칭찬했다. 순두부찌개는 80점, 더덕구이 80점, 심미장, 심미즙, 심미유 89점으로 평균 81을 받은 박수진은 심영순의 테스트를 무사통과했다.

이후 콩나물 해물 잡채 레시피를 배우면서 박수진은 능숙하게 해물을 손질해 중급반의 위엄을 보여줬다. 또 레시피를 받아 적지 못했지만 기억한다고 말하자 유재환이 "전자 두뇌 같다"며 박수진을 칭찬했다. 잡채를 만들면서 심영순은 "잡채는 자네처럼 들들 볶는 게 아니다. 이렇게 무치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심영순은 "처음에는 이렇게 초보를 나에게 붙여 놓고 뭐 이런 프로그램에서 나를 뭐하는 짓인가 하면서 걱정됐지만 수진이가 발전을 많이 하고 한 번도 못하겠다는 소리를 안 하고 열심히 하려고 해서 아주 좋았다"고 박수진을 칭찬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박수진의 요리 실력이 앞으로 얼마나 더 향상될 수 있을지 '옥수동 수제자'에 관심이 쏠린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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