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유희관(두산)이 두 자릿수 승리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9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1실점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유희관은 1사에서 손주인에게 131km/h 직구(속구)를 얻어맞아 선제 솔로 홈런을 빼앗겼다. 실점을 기록했지만, 유희관은 후속 타선을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유희관은 2회초 1사 이후 또다시 정성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그는 오지환과 박재욱을 우익수 뜬공과 포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초 유희관은 이천웅-김용의-손주인으로 이뤄진 LG의 타선을 셧아웃시켰다. 이날 경기 유희관의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8-1로 역전한 가운데 오른 4회초 마운드에서 유희관은 선두 타자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유희관은 히메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과 정성훈을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 유희관은 오지환-유강남-이천웅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팀의 리드를 지켰고, 6회초에도 1사 이루 박용택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유희관은 7회초 히메네스-채은성-정성훈으로 이뤄진 상대의 중심 타선을 범타로 처리하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그는 12-1로 앞선 8회초 이현호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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