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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17년 만에 다시 만난 스페이스A, 즐거운 시간여행 (종합)

기사입력 2016.08.01 17: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스페이스A가 17년 만에 다시 만나 신곡 계획 등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스페이스A 박재구, 김현정, 제이슨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이 함께 라디오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 

박재구는 꾸준히 스페이스A를 해왔으나, 2집 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 제이슨은 미국에서 음악공부를 하며 현재도 EDM DJ로 활동 중이다. 자신들의 크루와 음악작업도 진행 중인 것. 김현정은 결혼한 지 어느덧 9년 차 주부로 과거의 기억은 잊고 지내고 있었다. 이들을 다시 모아준 것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다. 스페이스A 멤버들은 출연 이후 달라진 이야기를 전했다. 

박재구는 "방송국에서 전화가 와서 이러한 프로가 있다고 '섹시한 남자'를 꼭 해달라고 하더라. 김현정과는 인연을 끊고 살았었다. 작가님이 찾아주셨다. 만나서 하다보니 괜찮고 재밌어서 셋이서 쭉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김현정은 실제로 처음에는 출연을 원하지 않았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미안하지만 출연안하고 지금처럼 지내겠다고 했었다. 1,2년이 아니라 17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다시 나가기에는 내게 플러스가 될 것이 없을 것 같았다"며 "그 다음에 동생들이 연락이 돼서 '슈가맨'만 하겠다고 했었다. 준비하면서 연습하고 '슈가맨' 하고 나니 재밌더라. 잊고 지냈던 기억들이 생각나면서 '재밌었지' 싶었다. 예전에는 매일 스케줄이 있으니 힘들고 지쳤는데 지금은 한 번 씩 있으니 재밌다"고 털어놨다. 

방송 이후 김현정은 초등학생인 아들 귀가길에도 다른 학부모들이 많이 알아보게 됐다고 설명하며 "반 엄마들이 다 안다. 다른 반 엄마들도 알아봐서 이제는 화장도 하고 옷도 챙겨입고 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재구 또한 아쿠아로빅 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을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현재 '섹시한 남자', '성숙' 등 과거 히트곡으로 활동 중인 스페이스A는 신곡 발매도 고려 중이다. 박재구는 "신곡을 내야할 거 같다"며 "그 이후로 곡을 몇 개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나오니까 신중히 해야할 거 같아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라드와 댄스곡 등도 고민 중이다.

전 멤버 루루의 근황도 전했다. 루루는 이들과 함께 활동 했으나 현재는 함께하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김현정은 "한 달에 한 번씩 아들과 우리집에 놀러온다"고 설명하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은 연예활동이 아닌 육아에 전념할 것이라는 것. 그의 육아 전념 소식에 DJ김창렬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현정은 "오랜만에 라디오였다. 재밌게 잘했다"며 "다음에 불러주면 안틀리게 잘하겠다"며 '섹시한 남자' 라이브에서 가사를 틀렸던 것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박재구는 "아직도 우리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동받았다. 얼른 앨범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매일 오후 4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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