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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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극복' 두산, 정규 시즌 우승 확률 76%

기사입력 2016.07.31 21: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정규 시즌 우승에 성큼 다가갔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전반기 매서운 기세로 승리를 쌓아가던 두산은 후반기 들어서 좀처럼 위닝 시리즈를 만들지 못하고 주춤했다. 최근 10경기에서 두산은 3승 7패에 머물렀다.

특히 시즌 59승을 거두고는 4연패에 빠지면서 60승 고지를 좀처럼 밟지 못했다. 특히 두산의 주말 상대는 올 시즌 7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의 승리를 내준 적이 없는 한화. 그러나 두산은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시리즈 스윕 패배가 다가온 순간에서 두산은 모처럼 투·타가 조화를 이뤘다.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에서 일찌감치 한화 마운드를 공략해 연패 탈출 희망 불씨를 살렸다. 리드오프 박건우가 3안타로 부지런히 밥상을 차렸고, 민병헌과 김재환이 5안타 7타점을 합작하며 중심 타자로 역할을 다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 탈출한 두산은 시즌 60승(1무 34패) 고지에 선착했다. 시즌 60승 선착은 두산 창단 첫 기록. 시즌 60승에 선착한 팀의 경우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1982~1988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다. 한국시리즈 우승확률은 60%.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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